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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관리해야하는데, 수박이 먹고싶어요.

by _연합뉴스_ 2020.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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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부쩍 먹고 싶은 게 많습니다. 소화가 안되던 예전에 비해 이제는 소화가 그나마 잘 됩니다. 그래서 더 먹고 싶은 마음이 큰 거 같습니다. 하지만 옷이 부쩍 작고, 입을 수 있는 옷이 한정적이라 더 이상 더 무언가를 먹다가는.. 이 한정적인 옷도 못 입을 거라는 생각이 급습했습니다. 지금은 속옷도 작습니다. 출산을 하고 나면 달라질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두 번째 출산이기에 잘 압니다. 드라마틱한 체중감량은 없습니다. 아기가 태어난 몸무게만큼만 빠집니다. 플러스 양수 정도? 그러면 많이 빠져도 몸무게가 약 4킬로그램인 거 같습니다. 내가 찐 몸무게는 10킬로그램 이상인데 말입니다. 현재는 약 12킬로그램 몸무게가 더 불은 상태이지만 앞으로 약 2주가 더 남았기에.. 1주에 1킬로그램에서 2킬로그램 늘어날 수 있습니다. 2주 동안 총 3킬로그램 찐다고 가정했을 때, 총 체중 증가는 15킬로그램인 거 같습니다. 거기서 4킬로그램이 빠지면, 내게 남은 몸무게는 11킬로그램 정도입니다. 이 아이들은 서서히 빠질 겁니다. 서서히 빠지지 않고, 더 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관리를 해야 합니다. 더 이상 남편 옷을 입을 수는 없으니깐요. 예쁜 옷이나 예쁜 원피스를 보면 입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니깐요. 그래서 관리를 하려고 하는데, 요새 식욕이 다시 왕성해졌습니다. 밥보다는 과일을 계속 먹고 싶은데, 과일은 당이 많아서 체중관리에 보탬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여름철의 수박은 더 힘듭니다. 수분밖에 없다고는 하나, 당분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번 먹을 때, 적지 않은 양을 먹기에 조절하기가 어려운 거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사실! 수박을 먹지 않는 이유는, 손질하기가 힘듭니다. 저는 수박을 사면 모두 깍둑썰기 하여, 씨를 다 빼고, 통 안에 넣어놓습니다. 그래야 모든 가족들이 먹기 편하니깐요. 하지만 그 손질하는 시간이 만만치 않습니다. 커다란 수박을 혼자 손질하면 최소 1시간 이상은 그냥 기본적으로 훌쩍 넘어갑니다. 물론 그렇게 해야 먹기 편하고, 위생적입니다. 수박은 한 번 컷팅을 하면 나머지 반쪽이 처치곤란입니다. 그럴 때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랩핑을 하는 것인데, 랩핑을 하면 안 좋다고 합니다. 랩핑을 하고 냉장고에 넣으면 세균 번식이 아주 왕성하게 활발히 일어난다고 합니다. 수박을 컷팅했다면, 모두 손질해서 락앤락 통에 담아서 보관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물론 귀찮지만 여름에는 세균 번식하는 음식에 특별히 유의해야 할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뿐만 아니라 딸아이가 수박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늘도 수박을 먹고 싶다고 했는데.. 한 번 해줘야 할 거 같습니다. 이번 여름 마지막 수박이 될지도 모릅니다. 다음 주에 수박 한 통을 사야겠습니다. 그때는 저도 적당히 먹으면서 조절해야 하는데 될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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