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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이야기

산후조리법_몸의 변화1

by _연합뉴스_ 2020.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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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한 이후 6~8주간 산후 회복기 또는 산욕기라고 하며, 이때 하는 일을 산후조리라고 합니다. 회복, 산욕, 조리 모두 출산 후의 산모가 정상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주의해야 할 일 들이 그만큼 많고 중요하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이라는 길고 어려운 고비를 넘겨놓고도 이 기간에 조리를 잘못하여 평생 고생하는 여성들이 많은 것이 그 증거입니다. 출산 후부터 산후조리 기간에 걸쳐 산모의 일반적인 신체 변화 및 상태와 주의할 일들을 챙겨 보기로 합니다. 첫째 주 첫째 날, 분만 직후의 산모는 얼굴이 붓고 체온이 떨어져 오한을 느끼기도 하며 절개된 회음부의 통증 때문에 제대로 앉기도 어렵습니다. 하루 8시간 이상 잠을 자며 푹 쉬어야 합니다. 붉은색 오로가 나오고 소변이 자주 나옵니다. 출산 후 6시간 이내에 소변을 보아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감염의 우려가 있으니 의사에게 상의해야 합니다. 하루 두 번 따뜻한 물에 좌욕을 하여 오로(자궁에 붙어 있던 피와 난막 찌꺼기 등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를 깨끗이 씻어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한편 제왕절개로 분만한 산모는 마취에서 깨어나는 순간 수술부위의 통증과 도뇨관 때문에 움직이기가 어렵습니다. 자궁 수축에 따른 훗배앓이도 옵니다. 진통제를 맞고 잠을 자면서 쉬는 것이 최선입니다. 둘째 날, 자궁은 배꼽높이로 낮아지고 오로의 양은 전날보다 많아집니다. 오로에 덩어리가 피가 섞여 나오면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유방이 단단해지고 통증이 느껴지며, 유즙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방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땀과 소변의 양도 늘어납니다. 한편 제왕절개를 한 산모는 도뇨관을 제거하여 걸을 수는 있지만 여전히 불편합니다. 수수 부위의 통증은 전날보다 더 심합니다. 셋째 날,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모유나 우유 먹이기, 그리고 생활에 대한 교육을 받고 퇴원합니다.(산모의 상태에 따라 하루 더 입원시키기도 합니다) 후진 통도 미약해지고 자궁이 더욱 낮아집니다. 회음부 절개 부위가 여전히 아프고 오로도 여전히 나옵니다. 모유가 나오지 시작하므로 아기에게 젖을 먹입니다. 제왕절개 수술을 한 산모는 이 날 가스가 나오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식사는 처음에는 소화하기 쉬운 묽은 죽으로 시작하여 차츰 밥과 미역국으로 발전합니다. 넷째 날~ 다섯째 날, 오로는 갈색으로 변하면서 양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모유의 양이 많아집니다. 병원에서 회음부 절개한 부분의 실을 제거하고, 배변 시 힘을 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제왕절개를 한 산모도 이 날부터는 붓기도 많이 가라앉고 본격적인 회복의 단계로 접어듭니다. 아기에게 초유를 먹일 수도 있습니다. 여섯째 날~ 일곱째 날, 자궁의 크기가 주먹만 하게 줄어들고 임신선과 정맥류가 희미하게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젖에서는 초유의 성분이 없어집니다. 회음부 절개 부위고 완전히 아물고 오로는 여전히 나오지만 그 양은 아주 적습니다. 제왕절개 수술로 분만한 산모는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일곱째 날 퇴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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